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황성빈, 고승민, 박승욱 등 주축 야수 3명을 콜업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황성빈, 고승민, 박승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롯데는 지난 6일 두산 베어스와 난타전 끝에 12-15로 역전패하며 7위로 미끄러지자, 재정비 차원에서 7일 박준우, 강성우, 윤동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그리고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으로 이탈한 주전 3명이 돌아왔다.
리드오프 황성빈은 지난달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상대 야수와 충돌했다. 정밀 검진 결과 왼쪽 엄지 바깥쪽 염좌 진단을 받았고, 2군으로 내려가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내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고승민 역시 건강을 회복, 다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박승욱도 2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이날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3명은 곧바로 선발 출전한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정훈(1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김민성(2루수)-유강남(포수)-고승민(지명타자)-전민재(3루수)-박승욱(유격수)으로 타순을 짰다.

한화 이글스는 1군 엔트리의 세 자리를 바꿨다. 전날 안치홍과 임종찬, 권민규가 2군행을 통보받았고 하주석과 이상규, 이상혁이 1군에 올라왔다.
이날 한화와 잠실 홈 경기를 펼치는 두산 베어스도 최지강과 박지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두산은 앞서 이유찬과 김민혁을 1군 전력에서 제외했다. 이유찬은 6일 롯데와 경기에서 4회 주루 도중 상대 포수와 충돌했고, 좌측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밖에 KT 위즈는 허리 상태가 좋지 않은 문상철을 말소하고, 장준원과 유준규를 합류시켰다.
햄스트링을 다친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건우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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