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또 부상 악재를 만났다. 내야수 이유찬의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두산 구단은 7일 "이유찬이 전날(6일) 사직 롯데전에서 4회 주루 도중 상대 포수와 충돌해 좌측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며 "검진 결과 내측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유찬은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을 기록 중이다. 4월 들어서는 4경기에서 타율 0.500(10타수 5안타)을 칠 정도로 타격감이 올라와 있었는데, 불의의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두산으로선 공수에서 뼈아픈 공백이다.
구단은 "일주일간 반깁스 조치하며 3주 후 재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 재검진 결과에 따라 결장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두산은 이유찬과 함께 내야수 김민혁도 1군에서 말소했다.
6일 두산과 난타전을 펼친 롯데도 투수 박준우, 내야수 강성우, 외야수 윤동희가 1군에서 빠졌다. 롯데는 "재정비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있는 한화 이글스는 내야수 안치홍과 외야수 임종찬이 2군에 내려갔다. 안치홍은 10경기에서 타율 0.067, 임종찬은 11경기 타율이 0.136으로 부진했다. 신인 투수 권민규도 말소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내야수 서유신과 외야수 이형종을 1군에서 내렸고, KT 위즈는 외야수 안치영이 1군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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