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NC 다이노스 간판타자 박건우가 8일 병원 검진을 받는다.
NC 구단은 7일 "박건우가 햄스트링 주변 부종 발생으로 병원 진료 대기 중"이라며 "부종이 가라앉은 후 8일 서울에서 병원 진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건우는 지난 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회초 타격 후 1루로 뛰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대주자 박시원으로 교체됐다.
NC는 박건우의 내야안타 이후 천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휘집의 내야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김형준이 스리런포를 날려 3점을 뽑았다. 경기도 8-2로 승리했다.
경기는 이겼지만 박건우의 이탈은 뼈아프다. NC 이적 후 3시즌 연속 타율 3할을 넘기며 핵심 타자로 활약한 박건우는 올 시즌에도 부상 전까지 10경기에서 타율 0.324, 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6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세심한 치료와 관리가 요구된다. 부상 정도에 따라 결장 기간이 장기화할 수도 있다.
최근 2연승으로 리그 4위(5승 5패)에 올라있는 NC는 박건우의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과제와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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