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쾌조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준비한 야구의 50%는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LG는 6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LG는 개막 후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개막 7연승 이후 KT 위즈에 패하며 연승이 끊겼지만, 다시 2연승 상승세다.
4일 디펜딩 챔피언 KIA를 상대로도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8-2 완승을 거뒀다. 5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LG는 이날 3연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 만난 염 감독은 "올해는 잘 되는 해다. 감독은 준비한 것의 40%만 돼도 좋은데 지금까지는 50%가 나오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시즌 초반 선발들이 잘 버텨준 것이 주효했다. 타선도 확 터지지 않았지만 쳐야 할 때 쳐주고 장타도 많이 나온 게 선두 질주에 큰 힘이 됐다"고 부연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요니 치리노스다.
염 감독은 "보경이가 어깨가 좋지 않아 지명타자로 나서고, 본혁이가 3루로 들어간다. 현수는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 않아 선발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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