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통한 이호준 NC 감독 "선수단도 큰 충격…다시는 일어나선 안돼"

구조물 추락 사망 사고 이후 6일 만에 경기
"세리머니·리액션 자제 당부…당분간 이런 분위기 불가피"

본문 이미지 -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 KBO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는 오는 3월 22일 5개 구장에서 일제히 팡파르를 울린다. 2025.3.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 KBO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는 오는 3월 22일 5개 구장에서 일제히 팡파르를 울린다. 2025.3.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분들이 하루빨리 쾌유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NC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중 첫 경기를 치른다.

NC로서는 지난달 29일 창원 LG 트윈스전 이후 6일 만에 치르는 경기다. LG와 경기 도중 창원NC파크에 부착된 구조물(루버)이 떨어지면서 야구장을 방문한 관중 1명이 결국 숨졌다. 이 여파로 홈에서 예정된 4경기(30일 LG전, 1~3일 SSG전)가 모두 취소됐었다.

특히 머리를 다친 피해자가 치료 도중 사망하면서, NC 선수단의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경기가 취소된 기간 NC 선수단은 창원NC파크 옆에 위치한 마산야구장에서 무거운 분위기 속에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경기 전 훈련 역시 마찬가지였다.

경기 전 만난 이 감독은 "훈련은 평상시대로 진행했다. 다만 선수단 모두 큰 충격을 받았고, 아직 슬픔이 가시기 전이기 때문에 조용히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훈련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엔 "주장 박민우 선수가 미팅을 통해 불필요한 세리머니는 자제하자고 전한 것 같다. 당분간 이런 분위기 속에 경기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코칭스태프도 인지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지금은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홈구장 사용 여부보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다. 팬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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