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122구' 키움 루키 정현우 쉬어간다…"몸 상태는 문제 없어"

1일 등판 예정이었으나 경기 취소 후 선발 바뀌어
"엔트리 변동 없을 것…6일 등판 여부는 미정"

본문 이미지 - 키움 히어로즈 정현우. (키움 제공)
키움 히어로즈 정현우. (키움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 데뷔전에서 무려 122구를 던져 주목받은 '슈퍼 루키' 정현우(19·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고 쉬어간다.

키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선발투수로 윤현을 예고했다.

KBO는 창원구장에서 발생한 안전 사망 사고로 인해 1일 열기로 한 모든 경기를 취소하기로 했다. 2일은 창원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구장에서 경기가 재개된다.

8개 구단 중 1일 등판을 예고했던 선발투수를 2일 선발로 그대로 내보내는 구단이 있는가 하면, 선발투수를 바꾼 팀도 있다.

그중 하나가 키움이다. 키움은 당초 1일 선발투수로 정현우를 예고했지만, 이날 경기가 취소되자 2일 선발투수로 윤현을 내보내기로 했다.

정현우의 등판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건 그가 데뷔전과 관련이 있다.

그는 지난달 26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5이닝 동안 8피안타 7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썩 좋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역대 12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투구수가 122구에 달했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4회를 마친 시점에서 이미 90구를 넘겼음에도 5회 마운드에 올랐고, 5회 실점하며 투구수가 불어났지만 교체 없이 이닝을 마치게 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에게 한 번밖에 없는 (데뷔전 선발승)의 기회를 놓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정현우는 무리 없이 회복 중이며, 다음 등판에선 투구수 관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정현우의 예정 등판일의 경기가 취소됐고, 키움은 굳이 등판을 하루 미뤄 정현우를 내보내는 것보다는 한 번 쉬어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키움은 "정현우의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으며 엔트리 변동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 다음 예정 등판일인 6일 NC 다이노스전의 등판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키움 관계자는 "정현우의 등판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내일(2일) 경기 전 감독 브리핑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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