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30)가 다음 달 국내 나들이에 나선다.
김효주는 다음 달 9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격한다.
이 대회는 LET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개최하는 인터내셔널 시리즈다. 지난해 아람코 팀 시리즈의 일환으로 처음 열렸으며, LET 대회로는 역대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됐다.
당시 찰리 헐(잉글랜드)을 제치고 3타 차 우승을 거두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김효주는 올해 타이틀 방어와 함께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지난 3월 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1년 5개월 만에 우승을 거두는 등 최근 샷감이 좋다.
김효주는 "한국 팬들 앞에서 다시 플레이하게 돼 매우 기쁜 마음"이라며 "작년 우승은 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고, 다시 참가하게 돼 기대가 크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팬 여러분께 또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흘간 열리는 이 대회는 4명으로 이뤄지는 팀 성적을 합산한 단체전과 개인전이 병행된다. 첫 이틀간 단체전 우승을 가리고, 최종 3라운드에서 개인전 우승자가 결정된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