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이사장으로 있는 '류현진 재단'이 미래의 프로야구 꿈나무를 위한 의미 있는 첫발을 뗐다.
류현진재단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제1회 류현진재단 야구장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류현진과 정태용 신한은행 대전세종본부장, 장학생으로 선발된 선수들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1회 장학생으로는 초등학생 9명, 중학생 5명, 고등학생 5명 등 총 19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겐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장학금이 지급된다.
초등학생은 30만원, 중학생은 40만원, 고등학생은 50만원씩이며 1인당 5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도 지원된다.
류현진재단은 상인천중학교 야구부 소속 이광빈(16)을 특별 장학생으로 선정했다.
이광빈은 지난해 12월 급성 림프모구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현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재단은 그의 빠른 회복과 야구 선수로서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장학생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 장학금이 단순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학생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더 커졌다. 장학생들이 꿈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재단도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며 "오늘 만난 학생들을 프로에서도 꼭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류현진재단은 지난 2023년 9월 설립 이후 유소년 야구 캠프, 유소년 야구 대회 개최, 야구용품 지원 사업 등 유소년 야구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하며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