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새 외인 로젠버그, 두 차례 불펜 피칭 소화…"제구 안정적"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 (키움 히어로즈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30)가 두 차례 불펜 피칭으로 구위를 점검했다.

키움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로젠버그는 1일(한국시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펼쳤다.

그는 지난달 29일 첫 번째 피칭에서 80% 강도로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30구를 던졌다. 이날 두 번째 피칭에서는 조금 더 강도를 높여 40구를 소화했다.

로젠버그는 키움의 한 해 농사를 책임질 외국인 투수다.

간판스타 김혜성을 LA 다저스로 떠나보낸 키움은 2025시즌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중요한데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35)과 루벤 카디네스(28), 그리고 좌완 투수 로젠버그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했다. 10개 구단 중 외인 투수를 1명만 보유한 팀은 키움뿐이다.

불펜 피칭을 마친 로젠버그는 "첫 번째 피칭 때는 많은 코칭스태프가 지켜보고 있어 긴장했지만, 두 번째는 편안한 마음으로 던졌다"며 "실전이라 생각하고 상황에 맞는 구종과 코스를 생각하며 던졌다. 루틴에 맞춰 차근차근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호 투수코치는 "로젠버그가 준비를 잘해온 것 같다. 두 차례 피칭 모두 제구가 안정적이었다.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이 없었다"고 호평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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