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베테랑 포수 이재원(35)을 영입했다.
한화는 28일 이재원과 연봉 5000만원에 입단 계약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재원은 2006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해 올 시즌까지 17시즌을 뛴 베테랑 포수다.
2014년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했고 2018, 2022년엔 팀의 우승을 함께 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27경기에서 0.091의 타율에 그치며 노쇠화 기미를 보였다.
이재원은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SSG 구단에 보호 선수 제외를 요청했으나 지명되지 않았고, 이후 방출 요청을 해 팀을 떠났다.
한화에 새 둥지를 튼 이재원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한화는 한국시리즈 우승 등 경험이 풍부한 이재원을 영입하며 최재훈, 박상언의 뒤를 받칠 백업 포수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손혁 한화 단장은 "최재훈과 박상언 외에 경험 있는 포수가 부족하고, 부상에 대한 대비와 뎁스를 강화할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영입했다"며 "유망주 허인서가 내년 시즌 후반기에 상무에서 복귀할 때까지 이재원이 포수진에 무게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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