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강동 싱크홀' 내사 착수…건설사 위법 여부 확인

숨진 채 발견된 오토바이 운전자 사인 규명 부검도 검토

25일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전날 발생한 싱크홀(땅꺼짐) 사고 현장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25일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전날 발생한 싱크홀(땅꺼짐) 사고 현장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이 서울 강동구 명일동 땅꺼짐(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2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명일동 싱크홀 사고 발생보고를 이날 접수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날(24일) 저녁 6시 29분쯤 명일동 도로 한복판에선 직경 20m 크기로 땅이 꺼지는 싱크홀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는 상수도관이 터져 싱크홀로 물이 쏟아지는 장면이 담겼다.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싱크홀에 빠져 매몰된 박 모 씨(33·남)는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호흡과 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사고 발생 약 17시간 만이었다.

또한, 싱크홀 발생 당시 차를 타고 가다 싱크홀에 빠질 뻔했던 허 모 씨(48·여)는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번 싱크홀 발생은 노후 상수도관과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 서울세종고속도로 지하 구간 공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관련 전문기관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면, 공사를 맡은 건설사 등이 관련 법규를 위반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숨진 박 씨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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