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혜연 이기범 기자 = 부실 복무 의혹을 받는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 씨와 관련,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출퇴근 시간 및 근무 이탈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출근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근무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송 씨는 지난달 23일 소집해제됐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송 씨의 자택과 근무지였던 마포주민편익시설을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분석이 끝나면 (송 씨를)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일본발 이메일 테러 협박 사건과 관련, 인터폴을 통해 일본 경찰의 협조를 요청하는 동시에 외교를 통해 다각적으로 일본과 공조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무안공항 참사가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일본발 메일이 법무부로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메일에는 한국 도심지역에 폭탄이 터질 것이라는 협박도 담겼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접수된 일본발 테러 예고와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에는 국내 주요 시설을 폭파하겠다는 일본발 테러 협박 이메일이 5차례나 발송되기도 했다. '가라사와 다카히로' 등의 이름으로 발송된 메일에는 대통령실, 서울시청, 남산타워, 일본 대사관, 대법원 등 전국 곳곳이 테러 장소로 예고됐다. 해당 팩스는 일본 내 인터넷주소(IP)에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