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소방청은 2025년 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수가 3735명으로 평균 경쟁률 9 대 1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필기시험에는 총 1만 7617명이 응시했다. 필기시험 합격자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 기준 공채의 경우 남성 82.7점·여성 83.3점, 경채는 남성 79.0점·여성 85.1점으로 집계됐다.
필기시험 과목은 공채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행정법총론 등 필수 3과목 75문항이었다. 경채는 △소방학개론(필수)과 △소방관계법규·응급처치학개론·화학개론·컴퓨터일반 중 1과목을 선택해 총 65문항을 출제했다.
소방청은 올해 평균 점수가 지난해(92점)에 비해 낮아진 것과 관련 단순 지식 암기 능력보다 폭넓은 지식과 응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2022년 법령 개정으로 채용 시험의 평가 비중이 변경되면서 필기시험 비중은 기존 75%에서 50%로 낮아졌고, 체력시험과 면접시험 비중은 각각 25%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필기시험 합격자들은 이후 체력시험과 종합적성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체력시험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전국 19개 시험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체력시험에서는 금지약물 사용으로 인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응시자 중 일부를 무작위로 선정해 도핑테스트를 실시하며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 합격이 취소되고 응시자격이 제한될 수 있다.
종합적성검사는 오는 5월 31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하며 해당 시험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면접시험에 참여할 수 없다.
면접시험은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면접에서는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소방공무원으로서의 공직관 △협업능력 △침착성 및 책임감 등 총 5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심층 평가를 한다.
모든 전형을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18일 소방청 누리집과 119고시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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