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지혜 김명섭 윤일지 기자 = 경칩(驚蟄)인 5일 남쪽과 북쪽에서 극명한 날씨 차이를 보였다.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는 홍매화가 만개하며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봄기운을 전하는 꽃이 피어난 가운데, 강원도 산지에서는 폭설이 내렸다.
이날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눈을 치우는 모습을 보였으며, 강원도 홍천 구룡령에는 70cm가 넘는 폭설이 쌓였다. 고성 진부령과 대관령 등 고산지대에서도 50cm 안팎의 눈이 내리며 교통 불편을 초래하기도 했다.
서울 등 수도권은 아침 기온이 0도 아래로 내려가며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그러나 낮에는 기온이 전날보다 5도 이상 올라 9도까지 오르며 추위가 다소 누그러졌다.
6일 이후에도 서울의 아침 기온은 0도 안팎에 머물며 쌀쌀한 날씨가 지속될 예정이다. 낮에는 기온이 9~10도까지 오르며 일교차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봄 날씨는 주말 이후에 찾아올 전망이다. 다음 주 초 서울의 낮 기온이 15도까지 오르면서, 봄기운을 본격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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