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김새론이 만 24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최근까지도 연예계 복귀를 위해 논의를 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새론의 측근은 16일 오후 뉴스1에 "김새론과 지난해 12월 중순에도 만나 복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었다"라며 "지난해 11월 초에 찍고 있던 영화 '기타맨' 촬영을 이미 마쳤었고 이후에 어떻게 활동을 이어갈지에 대해 얘기를 계속하고 있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영화로 복귀를 하게 된 거니 '이제 열심히 해보자'라고 이야기를 나눴던 상황인데 이런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얘기했다.
또한 김새론이 '김아임'으로 개명하고 카페 개업을 준비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최근에 개명한 것이 아니고 오래 전부터 개명을 해 주민등록상에는 김아임으로 기재돼 있었다"라며 "카페의 경우에도 이미 그전에 일을 했던 적이 있었지만 현실적인 상황에서 개업을 위한 게 진행이 된 건지는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4시 54분쯤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했던 지인 A 씨가 먼저 발견 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0년 7월생인 김새론은 2001년 영아 시절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했으며,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최연소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당시 9살의 나이임에도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여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10년에는 원빈 주연의 히트 영화 '아저씨'에 등장,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후 김새론은 영화 '이웃사람' '도희야' '동네 사람들' 및 드라마 '마녀보감' 등에 출연했다.
그러나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논란을 빚었다. 당시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에 김새론은 사고 다음 날인 5월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이 사건 이후 당시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와 계약 만료로 떠나게 되면서 연예계 활동이 불투명하게 됐으며 현재까지 특별한 연예계 활동 없이 자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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