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홍상수 감독(64)과 연인 사이인 배우 김민희(42)의 임신 사실에 대해 홍 감독의 아내는 전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케이스타뉴스에 따르면 홍 감독의 아내 A 씨는 이날 오전 전화 통화에서 "(김민희의 임신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추가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지난해 여름 홍 감독의 아이를 자연 임신한 것을 알았으며, 올봄 출산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경기도 하남에 거주하고 있는 두 사람이 최근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를 함께 방문한 사진도 공개됐다.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를 통해 만난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기자간담회에서 불륜 사실을 인정해 화제가 됐다.
당시 홍 감독의 아내 A 씨는 MBC '리얼스토리 눈'과의 인터뷰에서 "난 (남편에게) 부부생활의 기회를 더 주고 싶다. 힘들어도 여기서 그만둘 수 없다. 30년 동안 좋았던 추억이 너무 많다. 이대로 결혼생활을 끝낼 수 없다"고 말했다.
홍상수 감독은 법적으로 결혼한 상태다. 그는 2016년 11월 아내 A 씨를 상대로 이혼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가정법원은 2019년 기각 결정을 내렸고 홍 감독은 판결에 항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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