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 포틀랜드 직항 신규노선 확대…업무협약 체결

(인천공항=뉴스1) 박정양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취항도시 200개 조기 달성을 위해 6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미국 포틀랜드공항과 '북미지역 신규 항공사 및 노선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 항만공사 사장을 포함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공항은 인천-포틀랜드 직항 신규노선을 확대하고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여객과 환승객 증대를 위해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 공항간 협력관계가 본격화할 경우 인천공항 핵심수송지역인 북미 네트워크 확대는 물론 환승여객 증대와 여객편의 향상 등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는 게 공사 설명이다.

양사는 항공사의 인천-포틀랜드 노선 신규취항을 위해 공사가 진행중인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가 올해 처음 도입한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제도는 항공사의 정규취항 전단계인 임시편 운항시점부터 정기편 전환 시까지 마케팅비용을 지원하는 신개념 마케팅 정책이다. 공사는 지난 9월 대양주 유수공항인 멜버른공항과 이 제도를 활용한 업무협약을 체결,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멜버른 동계운항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포틀랜드와 아태지역을 잇는 직항노선은 델타항공의 일본 나리타-포틀랜드 노선(주7회)이 유일하다. 델타항공은 이 노선을 내년 3월부터 하네다-포틀랜드 노선으로 변경해 운영한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포틀랜드공항을 비롯, 세계 유수의 공항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항공 네트워크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pj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