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5일 경기 고양 그루터기지역아동센터에서 환경보건취약계층의 실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21~27일 지원사업 신청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는 17개 사회공헌기업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했다.
어린이의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는 목적이다. 환경보건 전문인력이 가구를 방문해 곰팡이, 진드기,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측정하고, 벽지·장판 교체 등 개선 공사를 진행한다. 13세 미만 기초생활수급자 어린이가 지원 대상이다.
환경부는 1500명을 모집한 뒤, 진단 결과를 토대로 250가구를 선정해 공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환경보건이용권시스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참여 기업은 친환경 벽지, 바닥재, 페인트 등을 무상으로 후원한다. 개나리벽지와 강청, 경동나비엔, 다래월드, 라이온코리아, 브러시월드, 삼화페인트공업, 서울벽지, 슈가에코, 애경산업, 에덴바이오벽지, 엘엑스하우시스, 엘지생활건강, 재영, KCC글라스, 코웨이, 현대엘앤씨 등이 참여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후원물품의 소득공제와 홍보를 맡는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실내환경 측정과 진단, 개선 공사를 담당한다. 공사 후에는 유해 물질 저감 효과 분석과 만족도 조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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