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강댐 방류 징후…'수도권 폭우' 앞두고 환경부 상황점검

국가하천 CCTV로 하천변 주민·차량 출입 통제 중

집중호우가 쏟아진 9일 오후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평사교에서 소방구조대가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2024.7.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집중호우가 쏟아진 9일 오후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평사교에서 소방구조대가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2024.7.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장맛비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주재로 홍수 대응 기관인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를 비롯해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공단이 영상으로 참여해 그간 홍수 대응 상황과 향후 기상 여건에 따른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환경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의 수위가 상승한 곳에 홍수경보 3건, 홍수주의보 20건을 발령했다. 현재는 옥천 산계교, 청주 여암교‧흥덕교, 예산 구만교 등 4곳의 홍수주의보만 유지 중이다.

환경부는 하천의 실시간 수위 정보 315건을 지자체 등에 제공했다.

아울러, 향후 추가 폭우 상황에 예비해 다목적댐이 물을 최대한 저류할 수 있도록 한강 충주댐, 낙동강 임하댐, 금강 대청댐 등에 대해 발전 증가 방류와 수문 방류를 시행 중이다.

환경부는 또 북한의 댐 방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활용하여 접경지역을 감시 중이다. 9일 오전에는 임진강 유역 상류 북한 황강댐의 일부 방류 징후를 포착해 군부대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공유했다.

한 장관은 국가하천 CCTV를 통해 하천변에 주민과 차량이 있을 경우 지자체에 즉시 연락하여 대피 및 출입 통제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홍수통제소, 유역(지방)환경청, 수공 등에 지시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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