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우선구매율 3.57%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액도 전년 대비 46억 원 늘어 164억 원을 기록, 법정 기준인 구매율 1%를 초과 달성했다. 2016년 이후 최고 구매 실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3년 연속 전국 모든 교육청 중 우선구매율이 가장 앞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장애인고용법에는 공공기관의 장이 물품·용역을 체결하는 경우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생산한 물품·용역을 우선 구매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 우선 구매율은 2022년 2.3%에서 2023년 2.8%로 증가한 후, 지난해 544억 원으로 3.57%까지 증가했다. 이는 법정 기준(0.8%)의 4배를 넘는 수준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구매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동 성과지표 운영 △성과상여금 연계 △구매품목 다변화의 전략과 노력 등을 기울여 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통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고용 확대에 간접적으로 기여했으며, 공공기관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구매 생태계를 조성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과 복지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장애인 고용과 복지를 위한 정책은 선택이 아닌 책무"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선도 교육청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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