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교육부가 제시한 의대생 복귀 마감 시한인 3월이 지난 가운데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39개 대학 학생 전원이 복귀를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림대 의대는 이날 오전 4시 학생 100% 등록을 완료했다. 이로써 전체 40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1곳 포함) 중 39곳의 의대생 복귀가 확정됐다.
전원 복귀 여부가 파악되지 않은 마지막 의대는 인제대다. 다만 인제대는 등록 시한이 4일이라 아직 복귀 결정에 시간이 남은 상태다.
39개 대학 소속 의대생들이 모두 돌아오는 만큼 의학 교육도 파행 1년 만에 줄줄이 재개될 전망이다.
다만 의대생 대부분이 등록만 한 채 수업을 거부하거나 휴학계를 제출하는 식으로 투쟁을 이어가기로 결의해 '정상 수업'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온라인 수업을 시작한 서울대의 경우 참여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에 위치한 가천대 의대도 학생들의 수업 참여율이 저조하다고 한다.
앞서 교육부는 '정상적인 수업이 가능할 경우'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5058명에서 3058명으로 조정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의대생들이 지속해서 수업을 거부한다면 교육부가 모집 인원을 다시 5058명으로 재조정할 수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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