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2주 연속 상승…세종, 천도론에 0.23% 급등

재건축·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서울 상승세 지속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강남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강남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재건축과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한 가운데, 강남·강북 주요 지역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는 정치권의 천도론 이슈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3주 차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하며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재건축과 역세권 등 선호 단지에서는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며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여전히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0.17%), 마포구(0.14%), 용산구(0.13%) 등이, 강남에서는 서초구(0.18%), 송파구(0.18%), 강남구(0.13%)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세종시는 정치권에서 불거진 천도론에 힘입어 아파트값이 0.23% 급등했다. 정주 여건이 양호한 고운동, 다정동 등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세종의 이번 상승은 대통령실 이전설 등 정치적 이슈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전셋값은 0.03% 상승하며 역세권, 신축, 대단지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외곽 지역에서는 전셋값이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에서는 여전히 상승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고, 전셋값은 변동 없이 보합세 기록했다.

joyonghun@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