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통령실 이전설 등으로 주목받는 세종시에서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온다. 당첨 시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달 24일 세종시 산울동 산울마을5단지 '세종 파밀리에 더 파크' 4가구의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전용면적별로 △59㎡ 3가구 △84㎡ 1가구 등이다.
59㎡ 분양가는 2억 8500만~2억 8800만원, 84㎡ 분양가는 4억 8000만 원 수준이다. 이는 발코니 확장비, 옵션 비용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잔금 90%는 입주 때 지불하면 된다.
2023년 12월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는 지상 2층~29층 14개 동, 총 995가구 규모다.
현재 인근에 있는 아파트 59㎡ 시세는 4억 원, 89㎡ 시세는 6억 7000만 원 수준이다. 당첨 시 최대 2억 원 수준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만 19세 이상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전국에서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전매제한·당첨제한이 없으며 실거주 의무도 적용받지 않는다.
다만 이 단지의 계약자(본인·가구원)는 청약이 불가하다. 청약 접수는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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