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 중개대상물 인터넷 표시·광고 모니터링(허위매물 모니터링) 대상을 확대하며 소비자 보호에 나섰다.
부동산원은 네이버페이 부동산과 직방에 이어 올해 4월부터 당근마켓에서 노출되는 공인중개사 매물을 모니터링한다고 11일 밝혔다.
허위매물 모니터링은 소비자를 현혹하는 허위매물을 단속하기 위해 광고 플랫폼의 매물 정보와 한국부동산원의 거래 데이터를 연계해 거래 완료 여부를 검증하는 시스템이다. 한국부동산원은 2022년부터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네이버페이 부동산을 시작으로 2025년 초 직방까지 모니터링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조치는 월간 이용자가 약 2000만 명에 달하는 당근마켓이 최근 공인중개사 매물 등록 서비스를 출시함에 따라 이 플랫폼을 포함시킨 것이다. 이를 통해 허위매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보다 투명한 부동산 시장 조성을 목표로 한다.
손태락 부동산원 원장은 "허위매물이 소비자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 대상 확대를 통해 이를 근절하겠다"며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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