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건설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9일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공사 현장에서 진행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 안전 기술의 현장 적용 확대와 근로자 권익 보호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물산과 중부고용노동청은 드론을 활용한 건설장비 점검, AI 기반 중장비 위험 알림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발굴하고, 건설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물산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안전 점검과 활동을 강화해 안전 문화를 조직 전반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와 근로자가 함께하는 자율적 안전 문화 조성에도 협력을 확대한다. 임금 체불 방지 및 근로자 권익 보호에도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최근 스마트 안전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최고안전책임자(CSO) 등 경영진이 3개월간 30회 넘게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민길수 중부고용노동청장은 "삼성물산이 선제적으로 스마트 안전 기술을 도입하고 경영진 중심의 안전 활동을 펼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협약이 건설업계 전반에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국 삼성물산 주택개발사업부장은 "안전은 기업의 최우선 가치이며, 건설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이번 협약으로 안전한 건설 환경을 구축하고, 건설 현장 안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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