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충북 지역 1위 건설사 대흥건설이 법정관리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업황 악화에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견·중소 건설사의 줄도산이 이어지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흥건설은 전날인 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준비 중이다.
충북 충주에 소재한 대흥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 96위를 기록해 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한 시공사다.
또 지난해 건설공사 실적신고 결과 3002억 7500만 원을 기록하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내 1위에 2년 연속으로 올랐다.
이로써 건설경기 불황으로 올해 들어 국내 건설사 9곳이 법정관리 신청에 나섰다.
1월 신동아건설(시공능력 58위)과 대저건설(103위)에 이어 2월에는 삼부토건(71위)과 안강건설(138위), 대우조선해양건설(83위), 삼정기업(114위)이 대상이었다. 지난달에는 벽산엔지니어링(180위), 이달 1일에는 이화공영이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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