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약 65억 원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52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며, 기존 지급 일정보다 최대 3주 앞당겨 전액 현금으로 집행된다.
이번 조치는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협력사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도 220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82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하며, 저금리 대출과 하도급 대금 조기 지급 시스템을 통해 자금난을 돕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기술제안공모제를 확대하며 상생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사들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매년 기술제안공모제를 통해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3년 수상작인 라텍스 혼화제는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활용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교육 지원 측면에서도 협력사 직원들을 위한 HDC상생캠퍼스를 통해 직무 및 리더십 강좌를 제공하며, 올해부터는 ESG 관련 강의를 추가해 협력사들의 지속 가능성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설맞이 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협력사와의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통해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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