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GK-SBR공법' 녹색기술 인증 획득… "우수성 인정받아"

하수 처리 에너지 소비 기존 대비 약 10.6% 절감 효과
금호, 연구개발(R&D)과 투자로 환경분야 강세…수주 실적↑

본문 이미지 - GK-SBR공법 공정도(금호건설 제공)
GK-SBR공법 공정도(금호건설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금호건설(002990)의 자체 개발 하수고도처리기술이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금호건설은 경상북도 경주시와 공동으로 개발한 'GK-SBR공법(Gyeongju Kumho Sequencing Batch Reactor, 연속 회분식 하수고도처리기술)'이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제GT-24-02070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녹색기술 인증은 국가가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기술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을 통해 GK-SBR공법의 기술적 우수성과 친환경성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GK-SBR공법'은 앞서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제615호)과 검증(제269호)을 받았다.

GK-SBR공법은 식수원 오염과 녹조 발생의 원인이 되는 질소(N)와 인(P)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하수고도처리기술이다. 기존의 3~5단계 공정을 8단계로 세분화하여 오염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질소(N)와 인(P)을 제거하는 속도와 효율이 향상되고, 하수처리장 운영비용과 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제로 경주시 의곡 공공하수처리시설에 공법을 적용한 결과, 하수 처리 에너지 소비가 기존 대비 약 10.6% 절감됐다. 경주 지역 내 하루 500톤 이상의 처리 용량을 가진 10개 시설에 이 공법을 적용할 경우,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톤가량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연간 약 1만 5831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금호건설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투자로 환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고농도 유기성 폐기물 처리, 막여과 공법, 하·폐수 처리공법 등 환경신기술 인·검증 3건과 녹색기술인증 2건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해당 기술을 상용화해 시공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환경분야 강세는 수주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9월 1157억 원 규모의 캄보디아 '타크마우시 하수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국내에서는 2200억 원대의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와 2032억 원 규모의 제주시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녹색기술 인증 획득은 GK-SBR공법의 기술적 우수성과 친환경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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