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국무회의에서 "의대생들이 학교를 떠난 지 벌써 1년이 넘었다"며 "국민의 생명을 책임질 인재들이 하루빨리 학교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원칙과 가치를 지키면서 의학 교육 정상화와 질적 제고를 위해 의료계, 의료 교육계와 충분히 소통하며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행은 "작년 초등학교 1학년에 도입된 '늘봄학교'를 올해 2학년까지 확대한다"며 "대상 학생이 67만 명에 이르는 만큼 안정적 운영과 맞춤형 지원에 힘쓰고,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
올해부터 'AI 디지털교과서'가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서 활용되며, '고교학점제'가 전국 고1 학생부터 전면 시행된다. 최 대행은 "AI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은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신학기에 처음 도입되는 만큼,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디지털 인프라 정비와 교원의 수업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교학점제로 학생 맞춤형 교육 혁신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교육부를 중심으로 교육청, 학교가 적극 협력해 운영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보완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최 대행은 "교육개혁 과제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안착해 우리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활짝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정부는 교육청, 일선 교육 현장 등과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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