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이 4주 연속 더불어민주당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정권교체 여론은 정권재창출 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2월 2주 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37%로 앞선 조사보다 2%p(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도 1%p 내린 36%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0~50대에서는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앞섰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민주당 35%·국민의힘 39%) △대전·세종·충청(43%·45%) △대구·경북(19%·52%) △부산·울산·경남(26%·47%)에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인천·경기(40%·32%) △광주·전라(57%·10%) △강원·제주(28%·38%)에서는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대선 인식에서는 정권 교체가 50%로, 정권 재창출 41%보다 오차범위 밖인 9%p 높았다.
연령별로는 20~50대에서는 '정권교체' 여론이 높았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정권 재창출'이 앞섰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주 연속 30%를 지켰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앞선 조사보다 1%p 오른 13%를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주와 같은 8%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5% △한동훈 4% △우원식·안철수 2% △이준석·김동연·유승민·김부겸 1% 순이다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에선 △이재명 37% △김문수 27% △오세훈 26% △홍준표 20% △한동훈 20% 순으로 나타났다.
진보와 중도층에서 가장 호감도가 높은 후보는 이재명 대표(68%, 39%)다.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장관이 53%로 가장 많았다.
정당 기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후보 40%, 국민의힘 후보 35%, 조국혁신당 후보 2%, 개혁신당 후보 2%, 유보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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