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기일 지정에 있어 장고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권 교체론이 정권 재창출론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다시 역전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2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3월 3주 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1%,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6%로 나타났다.
정권 교체론은 지난주 조사보다 4%p 올랐고, 정권 재창출론은 6%p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20~50대에서는 정권교체 여론이 높았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정권 재창출이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2%, 민주당이 38%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6%p 떨어졌고, 민주당은 2%p 올랐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주 대비 2%p 오른 33%를 기록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앞선 조사보다 1%p 낮아진 10%였다.
뒤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5%,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4% 순이었다.
대통령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각각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앞선 조사보다 6%p오른 40%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 장관 24%, 오 시장 22%, 홍 시장과 한 전 대표(이상 17%) 순이었다.
한편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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