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이재민 일상 복귀 때까지 모든 행정·재정적 지원"

국토·기재부에 이재민 장단기 주택 방안 마련 지시
"대부분 지역 주불 진화…뒷불 감시에 집중해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8일 경북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주민대피소를 점검하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8일 경북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주민대피소를 점검하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9일 "이재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정부에 이재민을 위한 단기 주거시설 및 장기 임대주택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산불 대응 중앙안전재난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이재민들이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실 때까지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크게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피소에 계신 주민분들의 건강이 우려된다"며 "각 지자체에서는 시설 난방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고, 이불 등 보온 물품도 충분히 지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국토부와 기재부 등 관계 기관은 화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임시주거시설을 최대한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임대주택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거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농식품부 등 관계 기관과 지자체는 농기구 임차 등 주민분들이 농사를 짓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복지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부상자 치료뿐 아니라, 주민분들의 심리적 치료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어제까지 경북 북부 5개 지역, 울산 등의 산불은 대부분 진화됐고, 현재 남아있는 경남 산청지역의 진화율도 90%를 넘어서고 있다"며 "약 일주일의 시간이 걸렸으나 밤낮없이 화마와 사투를 벌이시는 산불진화대, 산림청·소방청·지자체 공무원, 군 장병들의 헌신 덕분에 전례 없는 대형 산불을 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 주불은 사라졌으나 아직 잔불이 살아날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지금부터는 불길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뒷불 감시에 집중해야 한다. 지역별 현장지휘부는 산불 현장 감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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