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p) 내린 30%, 국민의힘은 2%p오른 35%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1%p 하락한 8%, 개혁신당은 1%p 내린 3%, 진보당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2%였다.
갤럽은 "양대 정당 지지도는 총선 후 비등하고, 조국혁신당은 (총선 직후인 4월 3주) 최고 14%에서 이번 주 8%로 하락해 석 달 사이 변화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7월 2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네 명의 후보가 당권 경쟁을 벌이며 여론의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이재명·조국 전 대표가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상황이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 68%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에서는 57%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진보층에서 16%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지지율이 국민의힘 23%, 민주당 27%, 조국혁신당 9%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며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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