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통령실 용산 아닌 곳으로 이전…한덕수 후보론? 與 발상이 참"

본문 이미지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전원일치 인용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린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 게양돼 있던 '봉황기'(사진 왼쪽, 지난 3월 모습)가 내려가 있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으로, 1967년 1월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사용됐다. 2025.4.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황기선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전원일치 인용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린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 게양돼 있던 '봉황기'(사진 왼쪽, 지난 3월 모습)가 내려가 있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으로, 1967년 1월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사용됐다. 2025.4.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은 대통령실을 용산에 계속 두는 건 국민감정, 안보 등 모든 면에서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대선후보로 영입하자는 국민의힘 일각의 움직임에는 "시대에 맞지 않는 생각이다"며 어이없어했다.

김 최고는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실을 용산에 그대로 두어야 하는지, 청와대로 복귀해야 하는지에 대해 "개인적 의견으로는 이번에 만들어질 정부건 그다음 정부건, 어떤 정당이 집권했냐를 떠나 장기적이고 지속해서 대통령실 자리가 용산이어야 한다는 것에 국민 대부분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고 저도 그렇다"며 대통령실을 용산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는 "이는 수도이전 문제와는 별개"라며 "용산은 군사 쿠데타를 모의한 본산이고 현실적으로도 국방부와 한 공간에 있는 건 보안, 정보 안보 등 여러 면에서 맞지 않다"고 한 뒤 여기에 더해 "심지어 온갖 주술적인 의혹들이 있지 않았냐"며 이래저래 용산은 대통령실 자리가 아니라고 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에서 한덕수 총리를 대선 후보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하더라"고 묻자 김 최고는 "한덕수 대행이 헌법재판관 미임명 등 이미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는 판단이 나와 있다"며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인 국민의힘이나 한덕수 대행이 그런 생각을 한다? 참 일관성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한 총리가 나와봤자 무슨 파괴력이 있겠냐"며 "(이번 대선은) 내란을 종식하고 새로운 정상화를 이뤄야 하는 과정인데 그동안 한덕수 대행이 보인 모습을 보면 이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한 총리를 밀어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하는 생각이 참 그렇구나"며 비튼 뒤 "지금 한덕수 대행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처신은 공정하고 안정적이고 최대한 중립적인 (국정 및 대선 관리를) 잘할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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