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두고 "민주주의와 국민이 승리했다"며 "파면은 끝이 아니라 국가대개조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이 이겼습니다. 4.19혁명과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과 87년 6월 항쟁에 이은 또 한 번의 승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탄핵 정국을 두고 "혹독한 겨울이었다"며 "국회 앞에서, 남태령에서, 광장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싸워주신 국민들께서 윤석열 파면을 이뤄냈다"고 했다.
그는 "기대보다 늦어졌지만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신 헌법재판관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파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대개조에 착수하자"며 "불법 계엄으로 망가진 국가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정상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헌을 통한 새로운 7공화국의 문도 함께 열어야 한다"며 "정권교체가 첫 단추다. 압도적인 정권교체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고비마다 후퇴하는 민주주의를 다시 전진시켜 준 국민들"이라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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