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를 내리자 야당은 일제히 환호했다.
국회 소추위원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문형배 헌법소장 대행의 "주문 선고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를 소개한 뒤 "국민 여러분, 일상을 회복하심을 축하드린다. 너무 수고하셨다"며 공을 국민들에게 돌렸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로 기분 좋은 봄이다"고 외쳤다.
이소영 의원은 "너무 당연한 결정이라 보탤 말이 없다"며 헌재 결정에 감사를 나타냈다.
이어 "이번 과정에서 커다란 분열과 갈등의 씨앗을 목도한 것도 사실이다. 서로 생각이 다른 국민들이 어떻게 다시 화합하고 통합하도록 하는 건 정치인들에게 주어진 큰 과제"라며 "망가져 버린 정치를 복원시키는 일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밖에 민주당의 이인영, 김병주 의원 등은 "헌재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 "국민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무소속 김종민 의원도 "1980년 광주 이후 우리가 지켜온 '정치적 목적으로 군대를 동원하면 안 된다'는 헌법 민심을 다시 확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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