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실 "한 대행 만남 조율 중…추경·마은혁 임명 이야기 할 것"

"산불 때문에 오늘내일 중 성사는 어려워"
"3월 임시국회 중 본회의 일정은 아직 없어"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지체상황 등과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3.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지체상황 등과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3.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임세원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이 조만간 만남을 가질 전망이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27일 우 의장의 담화문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 권한대행과 만남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산불 때문에 오늘내일 중에는 성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회동이) 쉽지는 않겠지만 순리적으로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회동 목적에 대해서는 "추경 관련 논의가 제일 크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도 당연히 이야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산불 대응을 위해 취소된 본회의 일정 조율과 관련해서는 "3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4월 3일까지 현재 여야 합의로 잡혀있는 본회의 일정은 없는 상태"라며 "필요하면 내주 초에 여야 원내 지도부와 의장 간 회동을 통해 추가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번 임시국회 회기가 다음 주 끝난다"며 "31일이 임시 국회 소집 마감일인데 특별한 이야기는 아직 없지만 여야 간 4월 임시 국회 소집을 요구할 즈음에 본회의 일정을 조율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우 의장은 의장 접견실에서 담화문을 발표하며 한 총리에게 마은혁 후보자 미임명은 "명백한 위헌 아니냐. "대통령 권한대행이 스스로 헌법 위반의 국기 문란의 상태를 끌고 가며 국민께 어떤 협력을 구할 수 있겠나"라고 조속한 임명을 촉구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를 향해 "산불 확산에 따른 걱정에 더해 헌재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지연으로 인한 국민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내려달라"고 말했다.

산불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을 신속하게 진화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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