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김상욱 선 넘는 경우 많아 지도부 고민 중…필요시 윤리위 징계"

본문 이미지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참석해 있다. 김 의원은 국힘이 당론으로 반대로 정한 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나홀로 찬성표를 던졌다. 2025.2.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참석해 있다. 김 의원은 국힘이 당론으로 반대로 정한 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나홀로 찬성표를 던졌다. 2025.2.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인 신동욱 의원은 초선 소신파 김상욱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 목소리를 당 지도부도 듣고 있다며 계속 당론을 어길 경우 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 의원은 19일 채널A '정치 시그널'에서 당론을 어기고 명태균 특검법,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찬성 등의 행동을 한 김 의원에 대해 "소수 의견이 안 나오는 게 좋다고는 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이견이 있어도 말을 못 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며 당이 소수의견 자체를 막거나 반대하는 건 아니라고 했다.

다만 김상욱 의원이 "탄핵이 기각되면 단식투쟁하겠다"고 하는 등 "제가 보기에도 선을 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 의원은 " 당 지도부도 소속 의원들의 양심의 자유를 어디까지 제한할 것인지 고민이 있다"며 "당 기조와 다른 얘기하는 건 있을 수 있지만 당론으로 반대하는 법안 정도는 지켜주는 것이 맞지 않냐"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당론으로 반대한 법안에 찬성한 김상욱 의원에 대해 "권성동 원내대표도 '윤리위에서 독자적으로 판단할 것이다'고 했다"며 "윤리위원회가 꾸려져 있으니까 논의가 필요하면 할 것"이라며 계속 선을 넘을 경우 윤리위 차원의 징계가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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