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尹 석방 때 월드컵 4강 그 감정…통화했냐고? '감사하다' 뜻은 들었다"

본문 이미지 -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저항권 긴급세미나 국민저항권과 자유민주주의'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5.3.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저항권 긴급세미나 국민저항권과 자유민주주의'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5.3.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역사 강사 전한길 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취소로 석방될 때 한국 대표팀이 2002월드컵 4강에 올랐을 때 그 기분을 모처럼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로 복귀한 뒤 고마웠던 몇몇 분들에게 통화한 것과 관련해 직접 대통령 전화를 받았는지에 대해선 "감사하다는 뜻은 전달받았다, 그냥 넘어가자"며 적극적으로 부인하진 않았다.

전한길 씨는 12일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서 "(지난 8일) 해 질 무렵 여의도 집회 가는 중 속보(대통령 석방)를 받고 너무 기뻤다. 2002월드컵 4강 진출할 때 '와~' 하지 않았나, 오랜만에 그 감정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너무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를 나올 때 드라마틱했다. 그것은 두고두고 역사의 한 장면이 된다"며 "억울하게 구속됐음에도 대통령은 흐트러짐이 없었고 지지하는 국민들은 나올 때 너무 감동, 국민들도 울고 저도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진행자가 "대통령이 나오셔서 고마웠던 분들, 목사 몇 분하고 통화를 했다고 하더라, 대통령 연락을 받았냐"고 묻자 전 씨는 "그냥 넘어가자, 그냥 감사하다는 뜻만 전달받았다"며 확답을 피했다.

진행자가 재차 "직접 전화를 받았냐"고 하자 전 씨는 "오해를 살 수 있다. 전한길이 목숨 걸고 대통령 살리겠다고 걸 대통령이 다 알지 않겠는가, 대통령 지키겠다고 나온 그분들이 애국자고 (대통령도) 그분들한테 다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을 것"이라는 선에서 말을 아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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