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檢정보 받고 뒤통수" 가세

이재명 1기 최고위원…"상당한 가결표 충격적, 신뢰 많이 무너져"
비명 반발엔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에 대한 발언으로 이해하면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초선 당선자 워크숍에서 장경태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4.5.1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초선 당선자 워크숍에서 장경태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4.5.1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당시 '검찰과 당내 일부가 짜고 한 짓'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내통까지는 아니어도 (민주당 내부에서) 상당한 정보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YTN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그때 2차 체포 동의안이 가결되는 9월 중순 말쯤, 체포 동의안이 올라오기도 전인 6월 정도부터 '8월 위기설' 이런 식으로 당내에서 여러 가지 설들이 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당시 저도 1기 지도부 때 이 대표를 모시고 함께 최고위원으로 활동했다"며 "2월과 9월에 있었던 1, 2차 체포 동의안 과정에서 묘하게 그런 시기가 좀 겹치지 않았나라는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상당한 수준의 가결표와 무효표, 이탈표 등이 나왔다"면서 "무소속이나 다른 여권 성향의 표, 소수 정당의 표와 달리 민주당에서의 상당한 가결표는 충격적이었다"며 "그때 비명계라고 하는 의원들과 얘기해 보면 '그래도 어떻게 검찰의 손아귀에 대표를 내놓냐' '민주당의 역사와 정신으로 봤을 때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표현했기 때문에 신뢰가 많이 무너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어느 한 사람 제 앞에서도 '가결표 던질 거야' '대표가 정말 잘못하고 있어'라고 호언장담했던 분들은 없었다"며 "뒤에서 이렇게 뒤통수를 맞은 것이기 때문에 충격이 너무 컸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비명계가 이 대표의 주장에 '분열주의적 발언'이라며 반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 발언을 분열이라고 생각하시면 분열 행동이 되는 것"이라며 "그 발언에 대해서 인간적 신뢰 혹은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에 대한 발언으로 이해하시면 신뢰와 도리가 매우 중요하구나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대표도 많은 통합 행보 과정에서 가감해 쓴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여러 과정에서 충분히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이지, 그걸 가지고 '분열이다'라고 얘기하는 거 자체가 너무 오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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