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국방부 장관의 선임 군사보좌관으로 임명된 크리스토퍼 라니브 주한미8군 사령관(중장)이 16일 사령관직에서 물러났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이날 경기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에서 라니브 사령관의 이임식이 열렸다. 당분간 숀 크로켓 부사령관(준장)이 직무대리를 맡는다.
라니브 중장은 2024년 4월 주한미8군 사령관으로 임명된 후 지난 1년간 한미 양국 간 전투준비태세 강화에 주력해 왔다.
디지털 통합 작전 상황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 등 전장 변화에 따른 군 혁신을 주도했으며, 복지 시설 및 지역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미군 장병과 그 가족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라니브 사령관의 재임 기간 대한민국 육군 제 17보병사단은 미 육군의 '워파이터 훈련'에서 주요 훈련 대상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라니브 사령관은 이날 "피와 희생으로 맺어진 양국 간의 굳건한 유대"라면서 "한미동맹은 우리의 소중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국방부에서 국방장관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국방장관실 내에서 합참의장을 대표하는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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