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단, 주한 무관단 초청해 유엔군 전사자 시료 확보 등 협력 논의

무관 파견국 16개국 중 12개국 참석…협력 늘릴 것

4월 8일, 국방부유해발굴단의 초청을 받은 데릭 맥컬리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및 12개국 주한 무관단이 현충원에 참배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4월 8일, 국방부유해발굴단의 초청을 받은 데릭 맥컬리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및 12개국 주한 무관단이 현충원에 참배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유엔군 병력 및 의료지원국으로 구성된 '주한 무관단' 초청 행사를 열고 유가족 시료 확보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75주년을 기념으로 진행됐으며, 전쟁 당시 한국에 무관을 파견한 16개국 중 12개국의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현충원 참배 △UN군 유해 발굴 현황 및 참전국 관련 전사 설명 △신원확인 센터 소개순으로 진행됐다.

현충원 참배 일정에서 헌화는 최선임자인 데릭 맥컬리 유엔사 부사령관(육군 중장)이 했다. 맥컬리 부사령관은 평소 유해 발굴에 많은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유단과 무관단은 6·25전쟁 중 전사하거나 실종된 유엔군을 찾기 위해 단체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국유단은 오는 5월에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경북 문경시에서 한·미 공동 발굴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테파노 마라 주한 이탈리아대사관 국방무관(육군 대령)은 "번영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얼마나 값진지 느낄 수 있었다"라며 "그들이 남긴 유산을 기리고 역사를 보존하는 국유단의 역할을 되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레오 스넬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국방무관(공군 중령)은 "한국전쟁에서 네덜란드 부대가 용감히 싸운 것을 기억하는 대한민국에 감사하다"라며 "전사자들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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