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에 중국 연관 시 미군 투입" SNS에 답글 단 주한미군 "허위 정보"

공식 계정으로 이례적인 답글 남겨…"미군, 한국 계엄령에 동원될 수 없어"

주한미군의 UH-60 블랙호크 헬기가 영남권 대형 산불 진압을 지원하고 있는 모습(주한미군 제공)
주한미군의 UH-60 블랙호크 헬기가 영남권 대형 산불 진압을 지원하고 있는 모습(주한미군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가 자신의 계정으로 '산불에 중국 등이 연관될 시 미군이 투입될 수 있다'라는 주장을 편 것과 관련, 주한미군이 공식 계정으로 "허위 정보를 퍼트리지 말라"고 답글을 달았다.

1일 주한미군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 X 공식 계정은 한 이용자가 '산불에 간첩, 중국이 연관될 시 바로 데프콘 계엄 미군 투입 가능'이라고 올린 게시글에 영문으로 "허위 정보를 퍼트리지 말라"라고 답했다.

이에 해당 이용자가 "왜 주한미군이 답글을 남겼는지 모르겠다. 한국어를 제대로 이해한 게 맞냐"며 영문 답글을 남기자, 주한미군 공식 계정은 영문으로 "번역이 제대로 된 게 맞다"며 "누군가 우릴 태그했고, 이에 잘못된 정보를 확산하지 말라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한미군 계정은 "미군 부대는 한국 계엄령에 동원될 수 없으며, 이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12월에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해킹 등에 의한 것이 아닌 주한미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담당자가 단 것으로 파악됐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우리는 한반도 사안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주요 사건을 알리고 활동에 대한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해 SNS를 활용한다"라며 "한미 동맹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공유하고 대중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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