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방부가 1일부터 시중 6대 은행과 가상계좌를 활용한 국고 수납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엔 민원인들이 직접 금융 기관을 방문해 수납 업무를 처리하거나 일부 금융 기관이 발급하는 '전자 납부 번호'를 이용해 세금을 원격 납부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제부턴 전자 송금이 가능해져 국방 재정 업무의 디지털화가 가능해졌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는 2023년 8월 차세대 국방재정정보시스템을 개발했다. 2024년 하반기부턴 시중 6대 은행과 가상계좌 개설을 통한 국고 수납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보시스템과 각 은행 간 연계를 추진한 바 있다. 은행별 개발 상황을 고려해 연계 테스트 및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오늘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
국방부는 종이 형태의 납부 고지서를 모바일 형식의 전자 납부 고지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전환이 마무리될 경우 디지털 기기를 통한 실시간 수납이 가능해지며, 투입 예산이 기존 종이 고지서 발송 비용의 25분의 1로 줄어들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 개선을 시작으로 재정 분야에서 민간 부문과 상생협력을 이어가면서 지속해서 국민들의 편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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