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김명수 합참의장이 6년 만에 필리핀 합참의장을 만나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 정세와 한국-필리핀 간 군사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로미오 브라우너 필리핀 합참의장은 27일 울산광역시에서 열리는 필리핀 해군의 1·2번 초계함 인도 및 진수식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한국과 필리핀의 합참의장이 만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김 의장과 브라우너 의장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연병장에서 환영 의장 행사를 실시한 후 역내 안보를 위한 양국 공동 인식 및 상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날 환담에서 "필리핀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운 전우이자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라며 양국 간 군사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양국 의장은 2024년 10월 한국과 필리핀이 수교 75년 만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함에 따라 군사 및 방산 협력을 지속 확대하자는 것에 뜻을 같이했다. 양국은 2013년 국방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상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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