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측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 홍 후보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것을 두고 "허위선동을 일삼던 민주당이 무고죄까지 저지르며 폭주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 캠프의 남윤중 클린선거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 선동으로 대선의 공정성을 훼손하려는 민주당의 폭주에 엄정히 대응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 본부장은 "홍 후보는 민주당의 명태균 관련 허위 선동을 수차례 명확하게 반박했고, 명태균씨를 9번이나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했다"며 "명태균 스스로도 최근 보석으로 석방된 후 홍준표 후보와의 관련성을 부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홍 후보의 본선 진출이 그토록 두려운가. 전과 4범, 형수 욕설, 무상 연애, 12개 중대범죄 피고인을 후보로 추대하면서, 이를 직격하는 홍 후보와 도저히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자신은 없는 것인가"라며 "또다시 병풍 조작, 생태탕 선동과 같은 흑색선전에 의존하는 구태 정치의 모습을 보이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캠프는 민주당이 오늘 제출한 고발장을 입수한 후, 주동자들을 공직선거법위반죄(허위사실공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 무고죄로 즉시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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