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국회, 세종 이전 후 센트럴파크 조성"…수도권 공약

인천에 해수부 이전…이재명은 부산 이전 내세워
경기특별북부자치도 신설…비정규직 안식년 도입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백팩 메고 TMI' 국회의사당 부지에 한국판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고 해양수산부를 인천으로 이전하는 등 수도권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5.4.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백팩 메고 TMI' 국회의사당 부지에 한국판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고 해양수산부를 인천으로 이전하는 등 수도권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5.4.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국회의사당 부지에 한국판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고 인천에 해양수산부를 이전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수도권·강원·제주 공약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산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가 내세운 수도권·강원·제주 공약에는 △국회의사당 부지에 한국판 센트럴파크 조성 △해양수산부 인천 이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수도권 1시간대 출근망 구축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실현 △제주관광청 신설 등이 담겼다.

한국판 센트럴파크 조성 공약은 현재 서울에 있는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이전한 뒤 해당 부지에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공원을 설치한다는 것이다. 다만 국회의사당 본관 건물은 박물관으로 개조해 국회의 역사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이와 관련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대통령 3년 임기 단축을 약속했기 때문에 임기 내에 국회를 이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해양수산부를 인천으로 이전하고 인천에 국립해양대와 해양수산산학진흥원, 해사전문법원을 유치하는 공약도 담겼다. 김 후보는 이를 통해 "인천을 해양특화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약인 해수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서 김 후보는 "부산은 국제금융수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가 경기지사 선거 당시 내세웠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도 다시 추진된다.

특별자치도 신설로 경기북부에서 교통·금융·의료 인프라 확대를 막고 있던 중첩 규제 문제를 해소하고 대기업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또 수도권 교통혁신 공약으로 도시철도 연장과 급행화와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등을 통해 1시간대 출근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실현해 철원에 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제주에 관광청을 신설하고 관광 수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공약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비정규직·청년 공약으로는 비정규직 안식년제를 제안했다. 비정규직으로 일한 기간이 총 7년이 된 청년에게 6개월간 유급휴가를 보장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고용복지센터에 등록시스템을 구축하고 재원 마련을 위해 사용자와 정규직 노동자, 정부가 나서는 3자 부담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오로지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정정당당하게 경선까지 경쟁하겠다"고 덧붙였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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