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방송, 정권 전리품 시대 끝내야"…방송·콘텐츠 특위 출범

이훈기 위원장 "방통위·방심위, 정권의 언론장악 도구 전락"
정동영 "국민 품으로 보내야" 박찬대 "시대착오 규제 철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방송콘텐츠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이훈기 특위 위원장, 최민희 과방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2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방송콘텐츠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이훈기 특위 위원장, 최민희 과방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2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방송·콘텐츠 특별위원회가 22일 공식 출범했다. 특위는 미디어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방송·콘텐츠 산업 진흥 전략을 수집하고 실천할 예정이다.

이훈기 민주당 방송·콘텐츠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특위 출범식을 열었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전현희 최고위원,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영호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방송·콘텐츠 특위에는 정동영 민주당 의원이 고문으로 참여한다. 강유정·김용만·한민수 의원도 방송·콘텐츠 특위 위원으로 함께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권이 친위쿠데타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방송 장악을 시도하며 방송에 공공성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방송 산업과 미디어콘텐츠 산업도 뿌리째 흔들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지켜야 할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정권의 언론 장악 도구로 전락했다"며 "무너진 방송의 공공성과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부활을 위해 방송·콘텐츠 특위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달 중 방송·콘텐츠 특위에서 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해 발표하고 실천하겠다"며 "대선 공약화하고 새 정부가 출범하면 정책 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서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동영 의원도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방통위는 공공의 적이 됐다. 총체적 개혁이 필요하다"며 "방송이 더 이상 정권의 전리품 되는 시대를 끝내야 한다. 국민의 품으로 방송을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윤석열 정부 들어 계속된 언론 탄압에 언론 자유와 독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됐고 공론의 장 기능 또한 크게 위축됐다"며 "미디어의 공적 가치 복원과 시대 변화에 걸맞은 담대한 비전 제시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했다.

이어 "시대착오적인 규제는 과감히 철폐하고 미디어 이용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촘촘한 제도적 지원도 마련돼야 한다"며 "방송·콘텐츠 특위가 국민이 신뢰할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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