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년연장TF, 2030 간담회 "청년 기회 앗아가면 안돼"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회복과 성장을 위한 정년연장 TF 출범식에서 소병훈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4.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회복과 성장을 위한 정년연장 TF 출범식에서 소병훈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4.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 TF는 21일 간담회를 열고 2030세대와 함께 정년 연장 입법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

TF위원장을 맡은 소병훈 의원은 이날 오전 간담회에서 "정년 연장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청년의 기회를 앗아가면 안 된다.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더라도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 위원장은 "세대 간 공존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년이 길어진 세대와 이제 막 사회에 진입한 세대가 함께 꿈을 펼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정년연장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정년연장TF 간사를 맡고 있는 김주영 의원은 "과거 한국전력 노조위원장 시절 정년연장 합의를 이끌어낸 경험이 있는 만큼, 오늘 청년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TF 내에서 공유하고, 정책 논의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TF위원인 봉건우 대학생위원장은 "청년과 대학생이 자신의 취업과 부모의 실직을 (동시에) 맞닥뜨리는 이중적 당사자 지위에 있다"면서 "세대 갈등이 아닌 세대 포용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경영계 입장을 발표한 임영태 경총 본부장은 "일률적인 정년연장 상향에는 기업의 부담이 크다"며 "임금체계 개편과 퇴직 후 재고용 활성화 등 법정 정년연장 외의 다양한 대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노동계 입장을 밝힌 유정엽 한국노총 정책본부장은 "정년과 연금 사이의 소득 공백으로 인해 노후 빈곤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정년연장과 함께 청년과 고령자가 공존할 수 있는 노동시장 구조, 예컨대 노동시장 피크제와 같은 대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자유토론에서 청년들은 "정년을 현행대로 하고 필요시 재고용하는 방식으로 청년에게는 기회를 보장하면서도 고령자의 직무 역량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검토해야한다"는 의견들을 제시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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