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캠프 측은 21일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이번 주 호남권과 수도권 권리당원 여론조사에서 논란이 된 '시그널앤펄스'의 조사 수행을 배제하고 다른 업체로의 교체를 촉구한다"고 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공정한 경선 관리와 권리당원 참여 확대를 위한 세 가지 요구사항을 당 선관위에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는 공정성 논란이 불거진 여론조사 업체 '시그널앤펄스' 교체를 재차 촉구했다. 그는 "해당 업체는 지난 총선에서 공정성 논란으로 사실상 조사 참여에서 배제된 업체라는 점을 이미 지적한 바 있다"고 했다.
또한 호남권과 수도권 권리당원들에게 당 선관위 차원에서 각 후보에 대한 소개 문자를 일괄 발송해 달라고 요청했다. 캠프 측은 "전체 권리당원들에게 후보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부재하고 보다 많은 권리당원들의 투표 참여를 확대하자는 차원"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주 예정된 안심번호 방식의 국민여론조사 수행 과정에서 각 캠프 참관인이 조사 수행 과정 자체를 보다 투명하게 볼 수 있는 조치를 요청했다. 각 캠프 참관인의 실질적인 참관권 보장 및 여론조사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박범계 당 선관위원장은 논란이 된 '시그널앤펄스' 업체에 대해 "대선 경선 관련 용역수행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총선 훨씬 이전부터 당 여론조사 용역에 참여해 온 업체이고, 이번 대선 경선에 용역을 신청한 5개 업체 중 하나로 추첨에 의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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